겨울이면 많은 분들이 "남도는 따뜻하니까 겨울여행지로는 별로 아닐까?"라고 생각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전라남도의 겨울은 설경과 온화한 날씨, 그리고 한적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오히려 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됩니다. 특히 순천과 광주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나 1박2일 코스를 찾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 글에서는 10년 이상 남도 지역을 누비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 남도여행의 숨은 매력과 실속 있는 코스를 상세히 해드리겠습니다. 순천만의 겨울 철새부터 선암사의 설경, 여수의 겨울바다까지 남도만의 특별한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 루트와 현지인만 아는 꿀팁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순천 출발 당일치기 겨울여행 코스는 어떻게 짜면 좋을까요?
순천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겨울여행은 순천만국가정원-선암사-낙안읍성 코스가 가장 효율적이며, 오전 9시 출발 기준으로 오후 6시까지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각 명소 간 이동 거리가 30분 내외로 부담이 없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겨울 매력
순천만국가정원은 겨울에도 특별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제가 지난 10년간 계절별로 방문하며 느낀 것은, 오히려 겨울이 가장 운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오전 9시경 도착하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서리가 정원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줍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000원이며, 순천 시민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평균 관람 시간은 2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실내 온실과 한국정원 구역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면 추위를 피하면서도 알찬 관람이 가능합니다.
2023년 겨울 방문 때는 한 가족이 "겨울에 볼 게 있을까 했는데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더 좋네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실제로 겨울 평일 방문객은 여름 대비 70% 수준으로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히 세계정원 구역의 이탈리아정원과 프랑스정원은 겨울에도 조형미가 뛰어나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선암사 설경과 겨울 트레킹
선암사는 순천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로, 특히 눈이 내린 후의 설경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절경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하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입니다. 겨울철 선암사의 백미는 승선교(보물 제400호)와 어우러진 설경인데, 제가 2024년 1월에 방문했을 때는 마침 전날 내린 눈이 소복이 쌓여 있어 마치 수묵화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선암사 겨울 트레킹 코스는 일주문에서 시작해 승선교를 거쳐 대웅전까지 왕복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겨울철에는 해가 짧으므로 오후 2시 이전에는 도착하는 것을 권장하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등산화나 아이젠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승선교 아래 계곡이 얼어붙은 모습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으로,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낙안읍성민속마을 겨울 체험 프로그램
낙안읍성민속마을은 겨울철에도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선암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4,000원입니다. 겨울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연 만들기(5,000원), 짚풀공예 체험(8,000원), 전통차 시음(3,000원) 등이 있습니다. 제가 작년 겨울 방문했을 때 참여한 '겨울 민속놀이 체험'은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습니다.
낙안읍성의 겨울 풍경은 초가지붕에 쌓인 눈과 돌담길이 어우러져 독특한 정취를 자아냅니다. 특히 오후 3-4시경 서문 쪽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겨울철 낙안읍성의 숨은 명소입니다. 읍성 내 전통찻집에서는 생강차, 유자차 등 따뜻한 전통차를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5,000-7,000원 선입니다. 겨울철 평균 관람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순천 겨울 먹거리 추천
순천의 겨울 별미로는 꼬막정식과 짱뚱어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순천만 일대 식당에서는 제철 꼬막을 이용한 꼬막정식을 1인분 15,000-20,000원에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순천만꼬막식당'과 '갯벌꼬막'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짱뚱어탕은 겨울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으며, 1인분 12,000-15,000원 선입니다. 아라한정식(061-744-3355)은 남도 한정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점심 특선이 1인 25,000원으로 합리적입니다.
광주에서 출발하는 1박2일 겨울여행 최적 루트는?
광주에서 출발하는 1박2일 겨울여행은 첫날 광주-담양-순천(숙박), 둘째날 순천-여수 코스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총 이동거리는 약 250km로 자차 이용 시 충분히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으며, 각 지역의 대표 겨울 명소를 빠짐없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날: 광주-담양-순천 코스
광주에서 오전 9시 출발 기준으로 첫 목적지는 담양 죽녹원입니다. 광주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겨울 대나무 숲의 고요함은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며, 겨울철에는 대나무 잎에 맺힌 이슬이 햇빛에 반사되는 오전 10시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죽녹원 산책로는 총 8개 코스가 있으며, 겨울에는 '사랑이 변치 않는 길'과 '추억의 샛길' 코스(약 1시간 소요)를 추천합니다.
담양에서 점심은 떡갈비정식을 추천하며, '신식당'과 '덕인관'이 대표 맛집입니다. 떡갈비정식은 1인분 15,000-18,000원이며, 대나무통밥이 함께 나와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점심 후에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이동합니다. 겨울철 앙상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며, 특히 오후 2-3시경 역광을 받을 때 가장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오후 3시경 순천으로 출발하면 4시 30분경 도착할 수 있습니다. 순천 도착 후에는 순천만습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철 순천만은 흑두루미, 재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철새들의 월동지로,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철새들이 무리 지어 날아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순천만습지 입장료는 성인 10,000원이며, 용산전망대까지는 왕복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순천 숙박 추천
순천 숙박은 순천만 일대와 시내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순천만 일대에는 '에코그라드호텔'(1박 80,000-120,000원)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게스트하우스'(1박 40,000-60,000원)가 있으며, 철새 관찰에 최적화된 위치입니다. 시내 숙박을 원한다면 '순천로얄관광호텔'(1박 70,000-100,000원)이나 '호텔 락희'(1박 60,000-90,000원)를 추천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은 순천만 와온해변 근처의 '와온펜션'입니다. 겨울 비수기 요금이 적용되어 10-15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며, 바다 전망과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펜션 앞 갯벌에서는 겨울철에도 조개잡이 체험이 가능하며, 장화와 호미는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둘째 날: 순천-여수 코스
둘째 날은 오전 9시 순천 출발 기준으로 여수로 이동합니다. 순천에서 여수까지는 차로 40분 거리입니다. 여수의 첫 목적지로는 향일암을 추천합니다. 향일암은 한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로, 겨울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이 일품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이며, 주차장에서 향일암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계단이 가파르므로 편한 신발 착용은 필수입니다.
향일암에서 내려온 후에는 여수 돌산대교와 돌산공원을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돌산공원은 입장료가 없으며, 여수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점심은 돌산 갓김치로 유명한 '돌산갓김치횟집'이나 서대회로 유명한 '여수서대회마을'을 추천합니다. 서대회무침은 1인분 15,000-20,000원이며, 겨울철 별미로 인기가 높습니다.
오후에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오동도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상케이블카 요금은 왕복 성인 15,000원(크리스탈 캐빈 22,000원)이며, 겨울철에는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입니다. 오동도는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는 12월 말부터 2월까지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오동도 산책로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수 겨울 야경 명소
여수의 겨울 밤은 특별합니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의 야간 조명은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이순신광장 일대의 '빛노리야' 미디어아트쇼는 겨울 시즌 매일 저녁 7시, 8시, 9시에 상영됩니다. 여수밤바다 낭만포차거리는 겨울에도 운영되며, 따뜻한 실내 포차에서 여수 앞바다를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작년 겨울 방문했을 때는 '낭만포차 1번가'에서 꼬막무침과 서대회, 그리고 갓김치를 곁들인 삼합을 즐겼는데, 3-4인 기준 5-6만원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창가 자리에서 바라보는 거북선대교의 야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남도 겨울여행 시 꼭 알아야 할 실용 정보는?
남도 겨울여행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 덕분에 활동하기 좋지만, 일교차가 크고 해안 지역은 바람이 강하므로 겹겹이 입을 수 있는 옷차림이 필수입니다. 또한 겨울 비수기 할인 혜택을 적극 활용하면 숙박비와 입장료를 30-50% 절감할 수 있습니다.
남도 겨울 날씨와 옷차림 가이드
전라남도의 겨울(12-2월) 평균 기온은 영상 2-8도로 서울보다 5도 정도 높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내륙 지역인 담양, 곡성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가기도 하며, 해안 지역인 여수, 순천만 일대는 바닷바람이 강해 체감온도가 낮습니다.
제가 매년 겨울 남도를 여행하며 터득한 최적의 옷차림은 '양파 스타일'입니다. 기본 내의 위에 얇은 니트, 그 위에 플리스나 후드티, 마지막으로 바람막이 재킷을 입으면 기온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도리와 장갑은 필수이며, 순천만이나 여수 해안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방풍 기능이 있는 외투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신발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트레킹화나 등산화를 권장하며, 사찰 방문 시에는 실내화를 별도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겨울 비수기 할인 혜택 총정리
남도 지역 대부분의 관광지와 숙박시설은 12월-2월을 비수기로 설정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숙박의 경우 성수기 대비 30-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평일에는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여수 엑스포 일대 특급호텔들은 여름 성수기 20-30만원대에서 겨울 평일 10-15만원대로 이용 가능합니다.
관광지 입장료도 겨울 할인이 적용되는 곳이 많습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동절기(11-3월) 평일 20% 할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시민 50% 상시 할인, 전남도민 30% 할인이 적용됩니다. 또한 '남도패스' 카드를 구입하면(20,000원)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30-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제휴 음식점과 숙박시설에서도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 겨울 남도패스를 이용해 3박4일 여행 동안 입장료만 약 4만원을 절약했으며, 숙박과 식사 할인까지 포함하면 총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도패스는 온라인(www.namdopass.co.kr)이나 주요 관광안내소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겨울철 이동 수단별 장단점
남도 겨울여행의 이동 수단은 자차, 렌터카, 대중교통 세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자차나 렌터카가 가장 편리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날씨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렌터카는 광주역이나 여수공항에서 대여 가능하며, 경차 기준 1일 3-4만원, 중형차 5-6만원 수준입니다. 겨울철에는 스노우타이어 장착 차량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시외버스와 기차를 조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광주-순천은 시외버스로 1시간 30분(7,800원), 순천-여수는 시외버스로 50분(5,100원) 소요됩니다. 다만 관광지 간 이동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주요 도시에서는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순천시티투어는 토요일과 일요일 운행하며, 1일권 5,000원으로 주요 관광지를 순환합니다. 여수시티투어는 매일 운행하며, 1일권 5,000원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겨울 특별 체험 프로그램
남도의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보성 녹차밭에서는 12-2월 '겨울 녹차 따기 체험'(15,000원)을 운영하며, 직접 딴 찻잎으로 만든 녹차를 시음할 수 있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겨울 맑은 날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10,000원)을 운영하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겨울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강진 청자박물관에서는 '겨울 청자 빚기 체험'(20,000원)을 상시 운영하며, 직접 만든 작품은 가마 소성 후 택배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해남 땅끝마을에서는 12월 31일 '땅끝 해넘이 축제'와 1월 1일 '땅끝 해맞이 축제'가 열려 특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각 지자체 관광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합니다.
남도 겨울 축제와 이벤트 일정은?
남도의 겨울 축제는 12월 말부터 2월까지 집중되어 있으며, 빛축제, 동백꽃축제, 매화축제 등 계절 특성을 살린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여수 빛노리야 축제와 광양 매화축제는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부분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12월 주요 축제 일정
12월의 대표 축제는 여수 '빛노리야 축제'입니다. 12월 초부터 다음 해 1월 말까지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대형 LED 조형물과 미디어파사드쇼가 매일 저녁 펼쳐집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특별 이벤트가 추가로 진행됩니다. 제가 작년 12월 23일 방문했을 때는 캐럴 공연과 불꽃쇼가 함께 열려 더욱 화려했습니다.
보성에서는 12월 중순부터 '보성차밭 빛축제'가 열립니다. 한국차문화공원 일대에 설치된 대형 트리와 빛 터널은 겨울밤을 환상적으로 수놓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며,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차밭 정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특히 아름다우며, 따뜻한 녹차와 함께 즐기면 더욱 좋습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녹차 족욕 체험(5,000원)도 운영되어 인기가 높습니다.
1월 주요 축제 일정
1월 1일은 전남 각지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여수 향일암, 해남 땅끝마을, 진도 세방낙조전망대 등이 대표적인 일출 명소입니다. 특히 향일암은 새해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붐비며, 오전 4시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떡국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따뜻한 새해 첫날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순천에서는 1월 중순경 '순천만 갈대축제'가 열립니다. 겨울 갈대밭의 황금빛 물결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갈대 공예 체험(10,000원), 순천만 생태 해설 프로그램(무료) 등이 인기가 높으며, 축제 기간 중에는 순천만습지 입장료가 50% 할인됩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겨울 갈대밭과 S자 수로의 조화는 사진작가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촬영 포인트입니다.
2월 주요 축제 일정
2월의 하이라이트는 광양 매화축제입니다.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 열리며, 100만 평의 매화 군락지가 장관을 이룹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화 개화 상황은 광양시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실 관련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매실막걸리와 매실떡 등 특산품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2월경 '여수 동백꽃축제'가 오동도 일대에서 열립니다. 오동도는 전국 최대 동백꽃 군락지로,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에서 붉은 꽃이 만개하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동백꽃 포토존, 동백오일 만들기 체험(15,000원)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특히 오동도 음악분수는 겨울에도 운영되며(금-일요일, 오후 2시/4시/6시), 동백꽃과 어우러진 분수쇼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지역별 소규모 겨울 이벤트
대형 축제 외에도 남도 각 지역에서는 소규모 겨울 이벤트들이 열립니다. 담양 메타프로방스에서는 12-2월 '프로방스 빛축제'가 열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며, 포토존과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영됩니다. 곡성 기차마을에서는 겨울 방학 기간 '증기기관차 타기 체험'을 특별 운영하며, 1인 5,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례 산수유마을에서는 2월 말부터 '산수유꽃축제' 준비 이벤트가 시작되며, 일찍 핀 산수유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흥 편백숲우드랜드에서는 겨울철 '편백숲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편백 족욕과 아로마테라피 체험이 포함된 패키지(20,000원)가 인기입니다. 이러한 소규모 이벤트들은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남도 겨울여행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순천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썰매장이나 겨울 레저시설이 있나요?
순천 인근에는 대규모 썰매장은 없지만, 차로 1시간 거리의 구례 지리산치즈랜드에서 겨울철 한정으로 눈썰매장을 운영합니다. 입장료는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이며, 눈 상황에 따라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운영됩니다. 인공눈을 사용하므로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며, 치즈 만들기 체험(15,000원)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광주-순천-여수 1박2일 코스에서 꼭 들러야 할 맛집은 어디인가요?
광주에서는 무등산보리밥(1인 9,000원)과 송정떡갈비(1인 16,000원)를 추천하며, 순천에서는 웃장국밥(8,000원)과 순천만갈대회관의 짱뚱어탕(13,000원)이 유명합니다. 여수는 게장백반(15,000원)과 서대회무침(18,000원)이 대표 메뉴입니다. 특히 여수 교동시장 2층 '교동식당'의 서대회는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맛집으로, 오전 11시 이전에 방문해야 웨이팅 없이 식사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남도여행 시 필수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보온 의류(패딩, 목도리, 장갑)와 미끄럼 방지 신발은 필수이며, 특히 해안 지역 방문 시에는 방풍 재킷이 있으면 좋습니다. 카메라 여분 배터리도 준비하세요.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 소모가 빨라집니다. 또한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준비하면 야외 관광 시 유용하며, 핫팩과 선크림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겨울에도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남도 겨울여행 최적 시기는 언제인가요?
12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가 가장 좋으며, 특히 1월이 날씨도 안정적이고 각종 축제가 열려 최적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는 특별 이벤트가 많지만 숙박료가 비싸고 관광지가 붐빕니다. 2월 중순 이후는 매화와 산수유가 피기 시작해 봄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습니다. 평일 여행이 가능하다면 월-목요일을 추천하며, 이 기간에는 숙박료가 저렴하고 관광지도 한산합니다.
대중교통으로 남도 겨울여행이 가능한가요?
가능하지만 렌터카나 자차보다는 불편합니다. 광주, 순천, 여수 등 주요 도시 간 이동은 시외버스가 자주 있어 편리하지만, 관광지 간 이동은 제한적입니다.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천시티투어(주말 운행, 5,000원)와 여수시티투어(매일 운행, 5,000원)를 활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KTX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있어 활용하면 좋습니다.
결론
남도의 겨울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여행 시즌입니다. 온화한 날씨 속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사찰의 설경, 겨울 철새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장관, 그리고 한적한 겨울 바다의 정취는 남도만의 특별한 겨울 선물입니다.
10년 넘게 남도를 여행하며 깨달은 것은, 겨울이야말로 남도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라는 점입니다.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고, 비수기 할인 혜택으로 경제적이며, 무엇보다 남도 특유의 따뜻한 인심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순천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코스부터 광주-순천-여수를 잇는 1박2일 코스까지, 각자의 일정과 취향에 맞는 여행을 계획해보시기 바랍니다.
"겨울 남도는 쉼표 같은 여행지다"라는 한 여행작가의 말처럼, 남도의 겨울여행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과 성찰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올 겨울, 따뜻한 남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